”안녕하세요. 김유리 선임님! 이혜진 선임님! 봉원재 주임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긴트 비즈니스플랫폼A팀 김유리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플루바케어 웹/앱 기획 및 기능 정의, 화면 배치를 하는 스토리보드 UX 기획자 겸 PM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긴트에 4년차 근무하고 있는 비즈니스플랫폼A팀 UI, UX 디자이너 업무를 하고 있는 이혜진입니다. 긴트의 디자이너로 유리 선임님이 기획하면 플루바케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비즈니스플랫폼A팀에서 플루바케어 개발을 하고 있는 백앤드 개발자 봉원재입니다. 참고로 비즈니스플랫폼B팀은 플루바오토 앱/웹을, 비즈니스플랫폼A팀은 플루바케어 웹과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하 김,이,봉으로 표현하겠습니다.)
”플루바오토는 자율주행키트고 플루바케어는 농기계 토탈 케어 솔루션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확히 플루바케어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가요 ?”
김 : 농기계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기능은 4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번째는 농기계 상태 모니터링 두번째는 농작업 일지 관리 세번째는 안심구역 설정 기능 네번째는 원격 제어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농기계의 상태 모니터링은 기계의 위치, 상태, 고장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소모품(예를 들면 냉각수)의 교체시기만 미리 입력해 놓으면 교체주기에 대한 알람도 받을 수 있죠.
농작업 일지 같은 경우 하루 작업을 하면 그 날 자정에 총합해 작업 상황등을 레포트로 받아 볼 수 있으며 그걸 바탕으로 연간 레포트등을 알려줍니다.
최근 심야시간에 트랙터 도난에 관련된 뉴스를 보신분들도 계시죠? 안심구역 설정 기능을 사용하면 설정 지역을 벗어날 경우 즉시 알림이 떠 보안에 관련된 기능도 있습니다.
네번째는 원격 제어로 직접 시동을 켜지 않고 원격으로 온/오프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트랙터 전복이나 긴급상황시 대리점이나 지정해 놓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가며 차량의 상태값이나 평균 연비등도 확인이 가능해요.
대표적인 농기계가 트랙터라 ‘트랙터만 가능한가’ 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실텐데 이앙기, 콤바인등 다른 농기계도 다 사용 가능한 기능들이에요.
└플루바케어 홈화면과 원격 기능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민들에게 필수적인 기능들은 다 있네요.
농기계 토탈 서비스 앱이 흔치 않다 보니 기획단계에서 벤치마킹할만한 앱이 많이 없었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
김 : 자동차는 관련 앱이 있지만 농기계는 토탈 솔루션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없어 시장조사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현* 블***, B**등 차량관련 앱과 다양한 업계의 앱들을 참고해 배치나 기능등을 고려했어요. 플루바케어 개발 전 대동커넥트 앱을 개발했었습니다. 대동커넥트의 경우 기능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다뤄 앱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디자인적인 측면은 많이 고려하지 못했어요. 플루바케어에서는 시각적인 부분과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부분을 많이 고려했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시장조사하는게 제일 어려웠던것 같아요. 하하
이 : 저도 유리선임님이 했던 고민들을 많이 했어요. 한국은 농기계 관련앱이 따로 없지만 해외 대표적인 앱이 있어 그걸 많이 참고했습니다. 대표님께서 플루바케어 앱의 편의성과 디자인을 다 강조하셨기 때문에 2021년 디자인 트랜드와 다가올 트랜드 시장 조사도 많이 했고요. 해외앱의 경우 제어 리모컨 같은 화면이라 딱딱한 기계장비 느낌이 나는데 훨씬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느낌에 포인트를 많이 뒀습니다.
친숙하면서도 따뜻한 느낌과 동시에 농업과 관련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농기계 아이콘과 일러스트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많이 사용했어요.
봉 : 전 개발자다 보니 디자인적인 부분 보다 개발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기능적인 부분은 대동커넥트 텔레매틱스 개발 당시 자동차용 앱의 기능들을 많이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말해요. 제가 입사하기 전에 개발 기능들은 어느정도 세팅이 되어 있던 상태라 개발단계의 어려움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대신 사용자들이 봤을때 ‘깔끔하다, 잘 돌아간다’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 오류나 버그가 생기지 않게 출시 전 많은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건 역시 쉽지 않은 일이죠 ! 텍스트로는 다 담지 못했지만 쉽지 않았다는게 느껴져요. 그럼 각자 플루바케어에서 어떤 업무들을 하고 계신가요 ?”
김 : 플루바케어의 정책 수립이나 기능정의, 화면 플로우 등을 정의했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스토리보드를 제작할때 앱의 첫 화면은 사용자들이 느끼는 첫인상이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시각적으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자분들과 디자이너와 상의하고 있습니다. PM도 맡고 있기 때문에 일정, 기획 등 이슈가 생기는 것들을 앞장 서서 해결해 나가고 있어요.
이 : 유리선임님이 기획하시면 그걸 기반으로 앱 화면 안에 이미지로 보여지는것들을 디자인했어요. 사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편리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오더를 기반으로 개발자분들과도 커뮤니케이션하죠. 한마디로 서비스를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게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봉 : 유리선임님이 기획하시는대로 기능들을 구현하고 특정 기능 버튼이 눌렀을때 반응 속도, 데이터의 안정성, 보안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플루바케어에서 중점적으로 부각하고 싶은 기능이나 기획 단계에서 제일 고민하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였을까요 ?”
김 : 다 중요한 부분이라 어떤 부분부터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텔레메틱스 전신인 대동커넥트에서 플루바케어로 넘어온거라 기능적인 부분들을 가져오되 디자인은 세련되게 하면서도 농민들이 편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부분을 제일 고민했습니다.
중점적으로 부각하고 싶었던 기능은 트랙터에 직접 시동을 걸지 않고도 온/오프가 가능하며, 실시간 차량정보를 볼 수 있다는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이 : 제가 대동커넥트를 직접 다 기획하고 디자인 했는데요. 그때 아쉬웠던 부분은 주 타켓층을 시니어만으로 했고 개발하기 쉽게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되었어요. 이번 플루바케어는 그 기능들이 다 들어가지만 3040타겟으로 시각적인 편의성을 고려하여 디자인 하는 부분을 가장 고민했습니다.
봉 : 긴트의 소프트웨어기반 플루바 제품 중 플루바케어가 가장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농기계를 사용중이라면 누구나 단말기를 구입해 사용 가능하며 해외 유사 앱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알고 있어요.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기능이 한정적이지 않을까’ 라는 우려도 있을 것 같은데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과 농민의 관점에서 개발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렇다면 플루바케어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도 궁금해요”
봉 : 이건 디자이너나 기획자보다 제가 잘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플루바케어는 AWS와 React Native 기반으로 개발되었어요. AWS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약자로 IT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온갖 것들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입니다.
서버, IDC 등을 구매, 설치,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겪을 필요없이 특정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타트업부터 거대기업까지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루바케어 백엔드는 대부분이 AWS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말기와 통신을 하는 IoT Core 부터, 서버를 구성하는 Lambda, EC2, Appsync 등등 필요에 따른 서비스들이 서로 연결되어 플루바케어 백엔드 아키텍처를 이루게 됩니다.
React Native는 React의 문법으로 안드로이드, iOS 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입니다.
기획자분들이 신규 기능 개발이나 기능 수정에 대한 가이드를 주면 백엔드, 프론트엔드 개발자 각자 필요한 개발 범위를 정의하고 서로 상의 후에 개발 한 뒤 테스트를 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됩니다.
”플루바케어가 상용화되고 많은 농민들이 편한 기능을 하루빨리 사용해봤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플루바케어 외에 기획중인 앱이나 웹이 있을까요 ?”
김 : 아직 기획단계라 말하기 조심스러운데요. 플루바마켓을 준비 중입니다. 플루바케어는 본인의 농기계에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이 가능한 서비스라면 거기에 마켓을 붙여 중고농기계, 농자재등을 농민들끼리 판매할수도 있고 서로 농업에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지식인처럼 사용가능하도록 하는 앱입니다. 농민들과 관련 업계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서로 순환될 수 있는 앱을 기획중입니다.
이 부분은 B2C사업팀에서 시장조사와 수요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뒤 구체적인 기획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플루바케어 버전업이나 농민들의 피드백에 대한 개선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플루바케어의 상용화와 앞으로 도전할 부분도 많이 지켜봐주세요.
(혜진선임님과 원재주임님은 유리선임님이 기획한걸 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도전 응원하고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