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박람회 첫 참가부터 프랑스 농업박람회 투어까지!

태그
2022.11 News
안녕하세요. 김한슬 과장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속팀과 진행하시는 업무 관련하여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 긴트 B2C사업팀 김한슬입니다. 저희 팀은 “여러분의 농업을 편하게 도와주는” 농기계 자율주행키트인 ‘플루바오토’ 부터 “農, 生, 단 하나의 공간” 토탈 농업 솔루션 복합문화공간인 ‘플루바 하우스’ 까지 긴트의 B2C사업을 기획, 실행하는 팀입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사용자의 경험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죠. 경험의 사전적 정의 외 명시적 정의인 감각, 지각, 정서 등을 더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영역까지 사용자와의 스토리를 그려 나갑니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접점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총체적 브랜드 경험의 연계를 만들죠. 사용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경험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관계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 모든것들을 통틀어서 BX(브랜드 경험), CX(고객 경험), UX(사용자 경험)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저희는 BX, CX를 중심으로 긴트의 얼굴을 만들어가는 Exciting한 !! 팀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공간 및 브랜딩 PM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에 참석했다고 들었어요. 농업 박람회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주로 어떤 박람회인가요 ?”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전시회로 대한민국 농산업 관련 박람회 중에는 제일 규모가 큰 박람회입니다. 농업은 흥미로운 산업이에요. 현 시점의 농업시장 뿐만 아니라 첨단 농기계부터 농업 분야별(밭작물, 과수, 축산, 가공 등) 농기계와 ICT 스마트팜자재등 미래 농산업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저는 이 박람회가 ‘농업의 혁신과 비전 그리고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라고 생각해요. 긴트는 플루바가 꿈꾸는 미래 농업과 브랜드 가치를 제시하며 농민들이 꿈꾸는 스마트 농업이 결코 어렵지 않고, 바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함께 나누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ㄴ 박람회 컨셉 : [농업의 상상을 당신의 일상으로] Together, We grow.
농업에 관련된 전반적인 박람회네요. 긴트는 첫 박람회 참석이였는데 어떤 컨셉으로 기획하고 참여하셨을까요 ?”
어떠한 기획이든 의도가 있어요. 그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컨셉이죠. 명확한 컨셉을 가지는 것이 첫 스텝이였습니다. 킥오프를 시작으로 “플루바는 무엇을 해야할까 ?” 라는 것이 주요한 안건이였어요. 전시 의도 즉, ”플루바”라는 브랜드를 알리자. 인식시키자. 라는 목표를 세우고 BX 관점에서 어떤 경험을 그려 나갈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 기획은 긴트가 농산업군 기술에 국한된 것이 아닌 스마트 농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농업의 상상]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플루바라는 미래농업문화를 보여 모두에게 인사하자”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세가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상상(常常)+상상(上上)+상상(想像) 첫 상상 : 언제나 변함없는 플루바의 신뢰를, 두번째 상상 : 가장 최상의 기술을 보유한 플루바의 기준을, 세번째 상상 : 창조적 상상으로 선도하는 플루바의 확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재의 플루바부터 미래의 플루바까지 경험을 그려나가고 싶었습니다.
ㄴ 전시회 부스 예상 디자인 컨셉
”세 가지 상상이라.. 너무 멋있는걸요! 구체적인 기획단계도 궁금해요.”
전시장에 우리에게 주어진 면적은54㎡=16py로 6EA의 조립부스 였어요. 컨셉을 담기엔 안타까운 컨디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적의 효율을 내기 위해서 과감히  조립부스를 부수고 우리 만의 공간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대각선 축을 기준으로 흐르는 전시형태의 레이아웃을 설계했습니다. 벽이 없던 곳에 라운드 벽을 설치해 포토스팟이 생성되어 마케팅 효과를 내었고, 하나의 길로 만들어진 라운드 테이블로 자연스러운 전시 동선을 만들어 주었어요. ’내부는 동선의 혼선을 막도록 정적인 컨텐츠를’ ‘외부(복도)는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 동적인 컨텐츠를’ 계획했습니다. 외부 컨텐츠로 워킹배너, 쿠폰행사, 플루바캐디 주행경험을 넣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사실 가장 핵심은 엄마브랜드인 오토를 어떻게 보일지 였죠. 전시장 내에 실내 구현 불가 라는 악조건 속에 어쩌면 타브랜드 트랙터에 비해 몸집이 작은 오토키트가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 해결책으로 우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컨셉 트랙터를 구현해냈습니다. 오토를 비추어 줄 투광기 그리고 트랙터 전체 맵핑을 통해 모두에게 관심을 끌게 되었죠. 실제 전시장에서 컨셉 트랙터를 통해 오토를 소개하거나 앞으로 개발될 수소트랙터 등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간결할수록 의도가 명확히 보여요. 아직 성장통을 겪고 있는 플루바 브랜드의 컬러는 명확히 지정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결정한 것은 강하면서도 대중적인 컬러로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한 블랙과 실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적이면 강한 신뢰성 보일 수 있는 바탕이 되길 바랐습니다.
ㄴ실제로 구현된 대구박람회 긴트 부스
”박람회 사진을 보니 정말 미래지향적 농업을 꿈꾸는 것 같아요. 직접 참석해보니 어떠셨나요 ?”
농업박람회는 처음이라 기대반, 걱정반,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어요. 물론 단연코 보람차고 재밌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전반적인 산업의 흐름은 기술 변화에 맞춰 농업 문화가 동행치 못하고 있었어요. 여기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리가 할 일과 긴트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더 명확히 보이고 앞으로 더 넓은 의미로 긴트가 이 산업을 리드해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던 점입니다. 우리는 기술뿐만이 아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경험들을 만들어가는데 집중해야겠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ㄴ SIMA 전시회 입구
ㄴSIMA에 전시된 다양한 농기계
”지난주에 프랑스에서 열리는 SIMA 농업박람회도 다녀오셨다구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라던데 인상깊은 기억이 있으실까요 ?”
‘농업시장이 정말 크고 내가 모르는 분야도 아직 너무 많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해서 새로운 전시관도 추가되고 23만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참석했어요. 유럽은 확실히 농산업이 발달하고 시장이 커서 배울 점이 많은 전시였습니다. 대구박람회에서 기획했던 미래농업과 상상할 수 있는 농업이 SIMA에서는 이미 컨텐츠화 되어 있었어요. 한국에서 긴트가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재미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농산업안에서도 정말 다양한 분야와 컨텐츠가 있고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다는게 특히 인상 깊었어요. 대구박람회 같은 경우 정말 농산업에 종사하는 농민분들이나 관련 직종의 사람들이 주 방문객이였는데 SIMA는 어린아이들이 교육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기획하고 꿈꾸던 플루바하우스의 미래를 보는 느낌이였어요. 플루바하우스 프로젝트를 기획중인데 차용할 부분도 많았어요. 함평에 365일 농업 박람회를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상중인데 농산업 자체를 어떻게 문화적으로 가져갈지도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들었고요. 단순히 농기계를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닌 SIMA 전시처럼 농업의 미래가 보이고, 농업문화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농업박람회라 그런지 스케일이 다르네요. 마지막으로 대구박람회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추후에 보완할만한 부분들이 있을까요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다른 부스에 비해 방문객들도 붐비고 정말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았어요. 우리의 제품을 설명하면 그게 정말 가능한 기술력들인지, 플루바오토나 케어뿐만 아니라 이번에 플루바버디와 플루바캐디도 전시회에서 미리 선보였는데 현장에서 보고 바로 구매하고 싶다고 하시는 농민분들도 계셨어요.(자랑입니다) 보완할만한 부분은 플루바오토가 메인인데 실내에서 진행하다 보니 구현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외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컨텐츠를 실내에서 구현하기 어렵다 보니 시승해보고 작동해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앞으로 어떤식으로 구현해서 농민과 딜러들이 경험해보게 할 지는 숙제인 것 같아요. 첫 박람회 참가라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현장에서 놓친 부분들이 있었는데 다음 박람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도전 응원하고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