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 검증 직무가 궁금해요!👀

태그
2024.03 News
”안녕하세요. 김연태 PM님! 반갑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김연태입니다. 반갑습니다! 과거 자동차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시스템 개발 및 실차 성능 평가, 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징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M사에 재직 중 Founder인 김용현 대표에게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경험해 보았고 스타트업에서 해외 총괄 PM을 하면서 스타트업이 일하는 방식과 다양한 인종이 함께 일하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게 굉장히 감명 깊었어요. 제 사업을 해보고 싶은 야망이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소규모로 농사를 지으셨고 아버지가 쌀 유통업을 하셔서 농업에 대한 사업을 예전부터 생각해 왔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배운 기술을 활용하여 다소 기술혁신이 느린 농업 분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보급가능한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 더 나아가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제가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긴트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멋진 마인드인걸요! 현재는 어떤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계실까요?”
일단 프로젝트를 설명하기 전 “플루바”라는 단어를 먼저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라틴어로 “pluvia” 는 “비 내리는, 비를 가져오는” 뜻입니다. 비는 농업 현장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특별히 저희가 내놓는 “Pluva, 플루바” 제품과 서비스가 단비처럼 농작업 환경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지은 명칭입니다. (참고로 김용현 CEO가 엄청 고심한 끝에 지은 멋진 명칭입니다. ㅎㅎ) 이중 플루바 오토는 고령화가 되고 있는 농업환경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농업용 기계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등)에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값비싼 자율주행 농기계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농기계 시스템에 플루바 오토를 장착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무엇보다 편하고 정밀한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플루바 오토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공유해 드리자면 “농사일 하다 보니 허리, 목, 어깨 질병이 있는데, 플루바 오토 사용하니 정말 편해요.” , “반듯하게 작업이 되니, 골이 하나 더 나와요.” 플루바 오토는 농업인에게 편리함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자율주행 제품으로 해당 프로젝트 PM을 맡고 있습니다.
”SW팀에서 알고리즘을 개발 하면 필드에서 테스트하면서 검증하는걸까요?”
실질적으로 SW를 개발하기에 앞서 진행될 사항들을 점검하며 전체적인 부분을 진행하게 됩니다. 크게 4단계를 거치고 있어요. 1단계는 전반적으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에 대한 조사와 기획을 검토하는 부분으로부터 개발 업무가 시작됩니다. 어떤 요소기술이 필요한지 리서치하고 선정하며 기획합니다. 2단계는 기획이 정해지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 컨셉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3단계는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SW 알고리즘을 어떻게 구현할지 SW 개발 인원 분들과 상세히 논의하게 됩니다. 4단계는 구현된 SW를 실제 차량에 적용하면서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해 이슈들을 찾고, 이슈 발생 시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다시금 검토하고, SW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여러 번 반복하며 개발과 검증작업을 진행합니다.
“제품 초기 기획 단계부터 마지막 검증하는 단계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계시네요! 자동차와 농기계 자율주행 검증에 차이점도 있는지 궁금해요.”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검증 환경입니다. 자동차는 일반적인 도로에서 시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등 차선이나 차량, 사람을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을 이용하여 검출하고 제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농기계는 기본적으로 GPS  시스템을 (Global Positioning System) 사용하여 수확량을 높이기 위한 경로를 계획하고 제어를 수행하는 부분이 환경적으로 가장 다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환경적으로 제어하기 어렵고 다양한 토양에서 (논, 밭, 경사지 등) 제어성능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시험하고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도로 환경과 달라서 어려운 부분도 있을까요?”
논, 밭, 경사지 등 정말 다양한 토양환경에서 시험하고 개선작업을 수행하는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시스템 검증 같은 경우 여름, 겨울 시즌에 계절이 반대인 국가로 가 현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 해외 수출을 준비하면 그 국가의 농지에서 테스트를 해보는데요, 노면 환경이나 통신 환경이 국가 별로 다르기 때문에 검증하는 부분이 쉽지 만은 않아요. 그리고 척박하고 험한 노면에서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 차량에 탑승하여 시험을 진행하다 보니 육체적으로 피로도가 좀 쌓인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농민들의 농작업을 편하고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플루바 오토 개발 계획과 검증 하고 있는 부분에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걸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으나…ㅎㅎ  최종적으로는 밭 내부에서 완전 자율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부분은 To Be Continue~!!! 지금은 트랙터 U턴 검증을 하고 있고 트랙터 검증이 끝나면  이앙기 U턴 기능을 검증 예정이에요. 트랙터는 거의 마무리 단계고 플루바 오토를 트랙터에서 이앙기에 부착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기능을 가진 농기계이기 때문에 이앙기 종류별로 테스트를 해봐야 해요.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서는 농민들을 섭외해 전국 각지에서 테스트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더 쉽고 편리한 농작업을 위해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될 예정이니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도전 응원하고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